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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력서를 몇 번 써보긴 했지만, 솔직히 그동안은 제가 한 일을 보기 좋게 “정리”하는 데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. 이 강의를 듣고 나서 가장 크게 바뀐 건, 이력서를 쓰는 제 관점 자체였습니다. 무엇을 더 넣을지보다, 읽는 사람이 어떤 맥락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고, 그래서 불필요하게 길고 힘이 분산된 부분들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.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히 “이렇게 쓰세요”로 끝나는 게 아니라,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. 덕분에 제 경험과 프로젝트를 다시 정리하면서, 어떤 내용을 남기고 어떤 내용을 빼야 하는지 기준이 조금은 선명해졌습니다. 이력서에 뭘 더 화려하게 적는 방법을 기대하는 분보다는, 내 이력서가 왜 약하게 읽히는지, 무엇이 전달되지 않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. 저도 강의 듣고 나서 바로 이력서를 다시 손봤는데, 이전보다 훨씬 덜 산만하고 더 설득력 있는 문서에 가까워졌다고 느꼈습니다.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.
운 좋게 1년 반 전 쯤 작은 회사에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이 회사가 나의 마지막 회사로 충분할까 고민하고, 경력을 쌓기 더 좋은 회사로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 막막하던 차에 잘 정리된 강의를 만났습니다. 유튜브에서 종종 보는 파편화된 정보가 아니라 구조가 잡혀있는 정보여서 머릿 속에서 윤곽을 잡기 좋았습니다. 은 탄환, 필살기 같은 것을 제시하지는 않고 검토자 입장에서의 현실과 서류를 검토할 때의 원칙적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. 저는 아직 주니어이고 서류 검토자가 된 적이 없기 때문에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 이력서에서 어떤 부분을 빼야할지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. 하지만 제 지난 작업들에서 저의 매력을 찾아내고 이를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은 다시 제 자신의 과제가 되겠지요. 다만 이 때 서류 검토자라면 제 서류를 어떤 방식으로 훑어볼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됐습니다. 메타인지에 도움이 됐다랄까요. 이 강의를 수강하며 느낀 것들을 양분 삼아 제 매력을 더 잘 제시할 수 있는 이력서를 써봐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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